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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청춘 한정수 양수경, 견디기 때문에 산다
    Commercial Media 2018.12.05 05:48

    사람이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고통을 수반합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려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잃어버리는 바로 그 순간부터 사람은 끈 떨어진 연처럼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생각은 정처없이 이 세상과 상관없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 사람을 사별한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불타는 청춘의 두 남녀 즉 한정수와 양수경은 사람을 잃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한정수에게 있어 김주혁은 자신이 정말로 10년 동안 힘들었을 때에 항상 곁에 있어주었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친구가 갑작스럽게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한정수는 김주혁이 정말로 소중했는데, 그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왜 하늘은 그를 그대로 데리고 가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망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절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수경은 친동생의 자살이 있었음에도 버티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친동생의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남편까지도 자살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양수경은 본인 자신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는데 문제는 그러한 그녀에게 악플로 수많은 가시로 도배가 된 말들을 해놓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양수경이 어떠한 마음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쉽게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내에서 누군가를 비난을 할 때에 종종 그 사람의 잘못을 직시하고 정의를 수호한다는 생각으로 댓글을 답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그 상대가 사람이라면 혹은 지인이라면 할 수 없는 말을 하게 되는 것으로 자신도 잘못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정수가 지난 주에 나왔을 때 비난하는 사람들이나 양수경이 친동생에 이어 남편의 죽음으로 힘들었을 때에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 비판의 화살이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숨구멍을 틔어주어야 하는데 인터넷을 다루는 사람들 인터넷에서 정의를 수호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그 사람을 비난하고 나섭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자신의 눈에 보기에 비난할만 하면 비난하는 것뿐이니 말입니다. 말 그대로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유명인으로서 한정수와 양수경 모두가 다 힘들어도 자신의 일을 위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말 그대로 살기 위해서 견디기도 하지만 견디기 위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앞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질투심이 있지만 그들도 사람일 뿐입니다. 그들도 지인이 죽으면 아프고 가족이 아프면 그 아픔을 같이 감내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한정수와 양수경이 죽음에 대해서 특히 지인의 죽음에 대해서 그렇게 나눌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 죽음을 몸과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 즉 지인의 죽음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이기에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도닥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서로의 아픔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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