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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쓸신잡3 강상호 형평사, 도한을 폐하다
    Commercial Media 2018.12.15 12:13

    이번 주 알쓸신잡 시즌3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날 진주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던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진주에서 말하기는 했지만 편집이 되었던 형평사 운동과 강상호 선생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유시민 작가는 강상호 선생과 관련한 이야기 그리고 형평 운동의 의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냅니다. 실질적으로 형평사 운동을 찾아가보려고 했던 사람은 김상욱 교수였지만 유시민 작가가 직접 갔다가 와서 자신의 생각을 가미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강상호 선생과 관련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유시민 작가가 썰전을 하차하면서 정치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기 위해서 나간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썰전을 떠난 것이라고 한다면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그는 한 걸음도 정치에서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이며 또한 알쓸신잡에서 메인 출연진 중 하나입니다.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이 정치인이라는 표지를 스스로 새긴 것이나 다름이 없다면 알쓸신잡은 또다른 의미로서 그를 정치에 더 가까이 들여다놓는 예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알쓸신잡 시즌1 1화부터 시즌3의 마지막 화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았는데 그러한 그는 우리나라와 해외를 다니면서 역사적인 유적지 즉 고대사부터 근대사까지 아우르는 모든 역사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데 이러한 그의 역사 지식은 고대로 알쓸신잡의 정체성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인문학 예능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알쓸신잡을 통해서 유시민은 자신의 생각, 철학 그리고 지식을 있는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유시민은 그 어떤 정치인들보다도 더 정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예능 그것도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예능의 자리를 잡게 되었기에 정두언 전 의원이 언급한 것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정치인으로서 차기 대권 경쟁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게 됩니다. 굳이 썰전에서 지금의 정치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알쓸신잡을 통해서 일년에 대여섯 달을 그의 역사 이야기와 철학을 들으면서 그의 사상에 전염되게 됩니다. 그러한 그의 예능이라 할 수 있는 알쓸신잡3가 어제 마지막 회차를 찍게 되었습니다.
        
    알쓸신잡3는 이번에 감독판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무리를 짓는 김에 이야기되었지만 나오지 않은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것 저것 시청자들을 위해서 다시 이전 회차들의 편집본을 보여주거나 감독판에 함께 모인 - 사실은 강화도 편이 끝난 다음에 바로 이어서 한 것이기는 하지만 - 다섯 명의 알쓸신잡 패널들이 모여서 미진한 부분을 다시 설명하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진주에 있었던 형평사와 그 형평사와 관련이 있는 강상호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19세기 말 갑오개혁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에서 계급제가 철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백정들에 대해서만큼은 서민들부터 양반들까지 그들을 자신들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는 것을 거부하였는데 오죽 하면 진주에 있는 옥봉리 교회에서는 백정들이 열다섯 명 정도 들어오니 그들과 함께 천국에 가지 않겠다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기도 하였고 학교에 아들을 집어넣으려고 하니 학교에 돈을 줘도 백정의 아들이라고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그들의 호적에는 빨간 글씨로 도한이라는 글자가 써 있었는데 도축할 때 쓰이는 도 자에 사내 한 자입니다. 즉 호적에도 그리고 아이를 낳아도 그들의 빨간 글씨는 사라질 줄 모르고 사람들은 절대로 도축하는 사람들인 도한들 즉 백정들을 자신들과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돕기 위해서 그러한 그들을 계급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형평사 운동이 시작이 되었는데 형평사는 계급제 철폐를 특히 도한 즉 백정들과 지식인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입니다. 
          

     

     

     


    형평사 운동에 창립자 중 하나인 강상호 선생은 양반이며 지식인이었기에 오히려 백정의 아픔, 계급제로 인해서 차별을 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모를 수 있지만 자신의 가슴으로 그 모든 아픔을 느끼고 있었고 그러한 부조리는 사라져야 한다고 믿었기에 백정 아들의 양아버지로서 그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애를 쓰다보니 사람들에게 친백정이라는 말을 들으며 그 자신도 차별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돈이 많은 그러면서 양반의 자제였지만 쓸쓸하게 죽게 되었습니다.
          
    형평사의 땅 진주에서 강상호 선생을 그리면서 유시민은 알쓸신잡3에서 민주주의의 근간 그리고 인권을 지키려고 했던 강상호 선생이 바로 위인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의 말을 듣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생각을 따르게 됩니다. 강상호 선생도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애를 썼다고 한다면 유시민 또한 알쓸신잡을 통해서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더라도 전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시즌4가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꽤 흘러야 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유시민도 그리고 나머지 출연진들도 더 이상 볼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도한의 차별을 막으려고 했던 강상호 선생과 그의 형평사 운동과 같은 우리가 잊었던 아니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우리의 역사 우리의 사람들을 알쓸신잡4를 통해서 더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시청자들은 우리의 역사를 조금은 더 넓게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인문학의 폭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생각의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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