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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 결방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다
    Commercial Media 2018.12.27 06:03

    방송국은 사정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나라에 재난이 있었을 때에, 지금 당장 위급한 일이 떨어져 속보가 필요할 때에 방송국은 어쩔 수 없이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국민을 도울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급박하지 않음에도 시청자들이 급박하게 느끼는 프로그램 편성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남자친구 결방이 바로 그것입니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박보검과 송혜교가 연인으로 나와서 갖은 풍파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는 맛에 이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기대하는 한 주가 있을 것이고 그들의 마음으로 다음 주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조급함 또한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연말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남자친구를 결방한다는 소식에 멘붕에 빠진 시청자들이 많이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일부 드라마의 경우 사정상 - 방송 분량이 촬영을 못해 찍지를 못했다라는 - 다음 주에 결방을 하겠다고 전국적으로 알리는 경우에는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자칫 밤샘 촬영을 하다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다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 주를 결방시키고 여유롭게 시간을 잡아서 조금은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시청자들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시청자들은 기다려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결받이라고 말해준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방송국에서 결방을 결정할 때의 방식은 갑작스럽게 시청자들이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결방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머리를 많이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공중파 그리고 케이블과 종편 방송에서 1인 방송으로 지금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더 이상 방송국에 기대서 하루의 노곤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방송국은 재미와 의미 그리고 신실함을 가지고 방송을 해야만 합니다. 시청자들을 노예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권을 가진 소비자라고 생각하여 그들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사전에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번 남자친구의 결방처럼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방송국은 두 가지 중 하나의 변명을 합니다. 어쩔 수 없었다라든지 아니면 쿨하게 시청자를 무시한다든지,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변명는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아야 하며 시청자들을 존중하는 정책을 펴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시청자들은 더 이상 방송국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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