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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채널 양세형 돈가스집, 달고나 먹으며 기다리다
    카테고리 없음 2018. 12. 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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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채널의 양세형 팀이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 포방터 시장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가서 먹으려고 했던 돈가스가 이미 번호표가 모두끊겼고 번호표를 받기 위해서 즉 35번이라는 번호표를 받기 위해서는 새벽에 나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양세형이 포기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양세형은 그런 예능인이 아닙니다. 새벽부터 나와서 줄을 서서 돈가스 하나를 먹기 위해서 정말로 하루를 버렸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모든 것을 투자했습니다.
          


    현재 SBS에서 나오는 예능들 중에 가장 핫한 예능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그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도 인정받고 있는데 그렇기에 이번 연예대상에서 백종원의 대상이 점쳐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운우리새끼 모벤저스도 대상을 탔는데 백종원이 대상을 타지 않으면 누가 타겠습니까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올해 분명히 백종원 그리고 골목식당 팀은 충분히 잘 해냈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능에서 이러한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함께하는 것은 좋은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무한도전이 인기를 끌었을 때에는 무한도전과 관계가 되는 방송은 모두 무한도전에 발을 걸쳤습니다. 심지어 광희 같은 경우 무한도전에 나간다고 하였을 때에 라디오스타에서 그 전모를 밝히기까지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가로채널에서 골목식당에서 화제가 된 포방터 시장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돈가스집과 홍탁 없는 홍탁집으로 가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략 자체는 좋지만 새벽 세시 반에 일어나서 다섯시까지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으로 가는 것은 곤혹스러운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세형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상 예능인인 양세형은 좋은 돈가스를 먹기 위해서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그림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아침 아홉시 즉 번호표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절대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아홉시가 되자 돈가스를 가슴에 꽂은 - CG로 꼽은 것이지만 - 사장님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양세형은 아직도 남은 돈가스집 여는 시간인 세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서 포방터 시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어린이 문방구 집 앞에 있는 달고나 기계에서 달고나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버티면서 결국 12시에 다다랐고 다시금 빨리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맨과 함께 돈가스집에 가서 번호표를 제출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돈가스를 굽는 소리가 들려오고 주인 아주머니가 어떻게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돈가스를 먹으려고 하는 바로 그 때에 강호동은 번호표에 대해서 욕심을 이미 내고 있습니다. 번호표를 받은 사람과 돈가스를 먹는 사람이 달라도 괜찮냐라는 말에 양세형은 정색을 하면서 당연히 안 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들은 것이 상당히 궁색했습니다. 어차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다 아는 사람들이기에 번호표를 뽑은 사람이 바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번호표를 뽑은 사람이 주인과 아홉 시에 무엇을 얼마나 먹을지 적는 바로 그 시간 때에 그 사람 개인이 아니라 같이 먹을 다른 사람까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번호표를 뽑을 때 없어도 됩니다.
        
    그 한 예가 바로 돈가스집으로 가서 먹방을 선보인 래퍼 스윙스입니다. 스윙스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먹방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즉 양세형이 강호동에게 정색하면서 말한 것은 어떻게 보면 자신은 정말 힘들게 먹었는데 편하게 먹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질시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같이 보낸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가로채널의 패널들은 그의 시샘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본 돈가스 하나와 치즈 돈가스 하나를 시켜서 하나씩 먹어보는 양세형은 돈가스에서 옹달샘에서 튀긴 것 같은 맑은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담백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치즈 돈가스에서 치즈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감격해 하기도 하였는데 하나 하나 먹는 그를 보면서 가로채널의 패널들 즉 강호동, 승리, 광희, 제니 그리고 아이린은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방송에서 먹방을 한다는 것은 단지 맛만을 전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로채널처럼 서사를 보여주면 그 맛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배가 됩니다.
            
    기대가 배가 된 대중의 기대는 곧바로 양세형의 맛 표현, 그리고 먹는 그 과정을 같이 음미하게 됩니다. 대중 즉 시청자들은 같이 먹어가는 그 음식 때문에 당연히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에 대한 환상을 더욱 갖게 되고 그로 인해서 그곳으로 가서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말 그대로 골목식당을 통해서 포텐이 터진 돈가스집은 가로채널을 통해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새벽 세 시부터 움직여서 열두 시에 먹게 된 양세형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한 번 홍탁 없는 홍탁집으로 가게 됩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리라고 하는 홍탁집 아들의 부탁에 쾌히 양세형은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상관없습니다. 아홉 시간을 기다려서 돈가스를 먹었는데 한 시간 기다려서 닭볶음탕을 먹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집밥백선생을 통해서 백종원의 제자가 된 양세형은 그렇게 백종원의 도움을 얻어 가로채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만들 수 있는 그리고 포방터 시장의 돈가스집과 홍탁 없는 홍탁집으로 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쟁취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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