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김혜림이 무대에 섰습니다. 그는 가수였고 가수로서 활동을 하였지만 어느 순간 무대에서, 방송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그를 다시 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러한 그가 김형석이 피아노를 치는 바로 그 무대에서 날 위한 이별을 불러서 콘서트의 관객들에게 그리고 불타는 청춘의 시청자들의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나왔기에 아니 이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무대였기에 반가움은 그리고 그리움은 배가 됩니다.
     


김광규가 섰습니다. 그는 퀸을 모티브로 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제 열렸던 불타는 청춘의 불타는 청춘이라는 예능 자체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사실 불타는 청춘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과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가수들을 불러모은 예능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을 한시적으로 혹은 고정적으로 부르게 되었고 그들을 불러모아서 가끔씩 콘서트를 여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사실 불타는 청춘 콘서트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들이 함께 음악제 한 번 열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김국진이 있어 진행을 했고 김광규, 이연수와 같은 배우들은 퍼포먼스를 하였으며 김도균과 장호일과 같은 가수들은 노래를 불렀습니다. 말 그대로 과거의 향수를 짙게 뿜어낼 수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과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형석이 김혜림과 함께 나올 정도로 불타는 청춘 콘서트는 커져버렸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원래 예능에서 콘서트와 같은 행사를 하게 되면 처음에는 미약했을지 몰라도 회가 거듭할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김혜림이나 양수경 그리고 김부용과 같은 대형 스타들 혹은 대형 스타였던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팀으로 꾸리게 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규모만 커지게 하면 안 되고 당연히 그 안에 내실을 기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너무 내실만 기하려고 하게 되면 결국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 자체의 내실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외부 수혈을 하는 측면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습니다.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위해서 김형석이 출연을 했지만 그가 출연을 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콘서트를 위해서 불타는 청춘 내부에서 너무 내실을 기하게 되면 자칫 불타는 청춘 자체의 정체성마저도 위협을 받을 수 있으니 외부에서 인물을 수혈을 해서 완성도를 기하고 불타는 청춘에서는 콘서트를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광규의 퍼포먼스를 통한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할 수 있고 김형석과 함께 나온 김혜림이 날 위한 이별을 불러서 시청자의 관심을 폭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불타는 청춘 콘서트의 김광규와 김형석과 함께 나온 김혜림은 양 극단에 서 있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실력 그리고 커리어만으로 존재감을 만들어버리는 김혜림 김형석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광규 이렇게 말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