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성우 사망 원인 확인 안 되는 이유

오늘 갑작스럽게 박일 배우이자 성우가 사망하였습니다.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지병이 있었다는 소식도 없었고 평소 건강 관리에 힘쓰며 살아왔던 그였기에 그의 죽음이 급작스러웠던 것입니다. 그의 죽음이 급작스럽기는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죽음에 대한 애닲음 그리고 안타까움이 반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한국에서 배우로서 그리고 성우로서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미로움을 선사하였으며 즐거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CSI 과학수사대의 길 그리섬 반장부터 시작하여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중 하나인 버즈라이트까지 그의 활약은 절대로 작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의 성우에 대한 대우 자체입니다.

    

지금 일본을 굳이 언급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생각을 차치하더라도 일본은 적어도 성우에 대한 대우를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습니다. 성우도 커리어의 하나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고수익을 얻고 있기도 하고 있고 또한 성우에게도 팬덤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박일 성우나, 양지운 성우 그리고 배한성 성우와 같이 전설의 성우부터 시작하여 서유리 성우까지 단지 성우로서만 활동을 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성우로서 활동을 하기보다는 가능하다면 배우로서 혹은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성우로서만은 한계가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박일 성우의 별세에 덧붙여서 우리나라 성우계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고민 속에는 결국 수익을 그들이 얼마나 가져갈 수 있으며 그들의 직업상 커리어를 계속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느냐의 문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