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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n 압수수색 검찰 즉각 들어간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0.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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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의 수사가 mbn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mbn이 종편 승인에 필요한 자본금을 편법 충당하면서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mbn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는데 압수수색 대상은 임원실, 관리부, 경리부 등이 mbn 6층이 일단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검찰은 mbn이 2011년 종편 승인에 필요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600여억원 가량 대출을 받게 해준 뒤 이를 회사 주식으로 사게 했다는 차명 대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2016년에는 재무제표상 누락이 되었다가 2017년도에 다시 재무제표 상에 기재가 되었고 이에 대해서 당연히 금융감독원은 감리를 진행하였으며 검찰은 이러한 여러 사례를 근거로 해서 mbn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종편 즉 종합편성채널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 채널을 유지한다는 것은 채널에 포함된 모든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공중파만이 방송 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더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그러하며 또한 정부가 정부이니만큼 종편 승인과 관련한 조그마한 문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더욱 큰 위협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검찰에서 mbn에 회계 조작 의혹으로 인해서 수사를 한다는 것은 자칫 여기서 문제가 하나 터지게 되면 그리고 검찰이 기소를 하는데 성공을 하게 되면 mbn 입장에서는 채널 유지 자체도 위험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야 지난 조국 장관 수사 문제에서도 직접적으로 개입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야성을 가진 방송사를 검찰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제압하려고 있다고 하는 말들도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정부, 검찰 그리고 언론 모두가 서로에게 위협이 되고 위험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검찰이 언론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한다고 하였을 때에 언론이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고 그럴 수도 없기에 mbn 입장에서나 다른 방송사들 입장에서나 곤혹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비난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언론의 큰 무기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정치 세력화는 분명히 좋지 않는 것이기는 하지만 언론과 검찰이 결국 한 배를 계속 탈 수는 없다는 것을 이번 mbn 압수수색과 한겨레 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언론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콘트롤 타워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들도 이용하는 존재인 것과 동시에 이용당하고 있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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