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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주연상 조여정 수상소감 뭉클하고 아름다웠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1. 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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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천룡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은 이전에는 탈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두 명의 배우에게 돌아갔습니다. 한 명은 압도적인 외모로 대중을 설레게 하였지만 연기력은 언제나 물음표였던 정우성이었고 다른 한 명은 대중에게 알려질 때는 농염한 몸매와 외모였기에 연기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언제나 의문부호를 받고 있지만 그 연기력은 충분히 인정을 받을만 했던 조여정이었습니다.
         


    특히나 조여정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그리고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기생충의 주연배우였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기생충의 스팟라이트는 오롯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주연배우의 것이었고 다른 멤버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는 있지만 그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언제나 봉준호 감독의 작품 혹은 송강호 주연배우의 또다른 필모그래피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조여정이 수상소감을 통해서 언급한 것처럼 그녀 자신은 여우주연상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조여정의 여우주연상 수상소감은 있는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연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랑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이 연기로 인해서 상을 받게 되면 조여정은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연기를 자신이 짝사랑하는 존재로 두고 그래서 언제든지 그냥 버림받은,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연기를 사랑했고,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랑이 제 원동력이었다.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언급을 한 것입니다. 조여정의 수상소감이 뭉클했던 것은 연기력에 대해서 연기에 대해서 아직 확신은 없지만 걸어가겠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모든 것을 이뤘다라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부터 오히려 롤러코스터처럼 떨어지는 일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탄 지금도 조여정은 자신이 연기에게 사랑을 받는다라기보다는 연기를 사랑하는 존재로서 연기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존재로서 아직도 그 자리에 서 있다라고 말을 하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조여정의 수상소감은 스스로의 겸손함을 말하고 있지만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묵묵히 걸어가겠다라고 다짐을 한 것입니다. 그의 수상소감은 과거의 고뇌와 현재의 복받쳐오름과 함께 미래 절대로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겠다라는 결연의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여정의 수상소감은 아름답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여정은 충분히 좋은 배우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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