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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춘 작가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대박 가능했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9. 11. 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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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의 시청률이 23.8퍼센트로 끝이 났습니다. 임상춘 작가의 매직은 지금 공중파에서도 보기 힘든 시청률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서 당연히 임상춘 작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임상춘 작가의 동백꽃 필 무렵은 수더분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로맨스를 보여주면서도 서스펜스를 가미한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동백꽃 필 무렵의 대박 시청률의 모든 공이 임상춘 작가의 것만은 아닐 것이비다. 강하늘과 공효진 그리고 이정은과 수많은 배우들의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짜임새부터 시작하여 그 안에 녹여져 있는 시대의 젖어드는 그 감성은 시청자들을 녹이는데 충분하였습니다. 분명히 사랑스러운 강하늘 공효진 배우의 러브 로맨스는 좋았지만 그것 이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정치적 올바름이 영화나 드라마에 들어가 있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목적 의식이 너무 투철한 작품은 그 목적 의식으로 인해서 그 드라마 자체의 짜임새 즉 구조가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상춘 작가의 동백꽃 필 무렵은 분명히 페미니즘부터 시작하여 정치적 올바름의 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드라마 자체의 재미와 구조를 해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작품의 재미가 있느냐가 문제이지 그 안에 정치적 올바름이 있느냐 혹은 페미니즘이 녹아져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재미만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 구조가 엉성하지만 않으면 시청자들은 그것 또한 보게 됩니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불방망이로 모든 것을 일소하는 그러한 작품은 아직까지는 성공하기가 힘이 듭니다. 정치적 올바름을 구조적으로 잘 구축된 드라마 내에 녹여낼 수만 있다면 충분히 재미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비밀의 숲이나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국민적인 사랑 즉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시청률이 좋든 좋지 않든 시청자들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좇아서 방송을 보는 것이지 정치적 올바름을 보자 혹은 좋지 않은 것은 피하자는 식으로 드라마를 보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을 사람들이 재미 있게 볼 수 있게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작가들도 다른 드라마 제작진들도 무조건적인 정치적 올바름에 함몰이 되거나 혹은 시청자들을 자극적인 내용으로 끌어들일 생각을 하기보다는 현재 시청자들이 고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 번쯤 더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임상춘 작가의 동백꽃 필 무렵의 대박 시청률을 그들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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