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구하라 전남친 악플 테러 자제 필요한 이유

최종범에 대해서 폭풍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최종범을 무조건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글을 쓰는 이유는 구하라의 죽음이 또다른 폭력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조금은 더 조심스럽게 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어제 구하라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실 구하라는 한 번 자살 시도를 했을만큼 그 멘탈이 그리 좋지 않았었는데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 그 자신의 선택의 아쉬움을 넘어 주변 사람들의 고통까지 그리고 국민이 받을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구하라의 죽음에 일조를 했다고밖에는 말할 수밖에 없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최종범은 구하라와의 문제로 인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엄중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했던 행동은 절대로 용서를 받을 수 없는 범법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도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식으로 악플을 달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쪽이 큰 피해를 입게 되면 그 피해를 입힌 쪽도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입혀야 한다는 식으로 악플을 다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악플을 다는 행동들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쏟아내야 한다는 것들은 피해자라 생각되는 구하라, 설리 같은 사람들을 공격하는 행위나, 최종범과 같이 가해자라 생각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행위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공격하는 것은 물리적인 공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한 명이 물리적인 충격을 주는 것 이상으로 인터넷으로 공격하는 것은 다수가 한꺼번에 공격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충격이 셀 수밖에 없습니다.
     
최종범이 법원에서 받아야 할 형량은 더 엄중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서 그에게 다중 폭격으로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것은 반대입니다. 자칫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미 그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거의 끊어진 상태나 다름이 없어 보이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엄중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서 자경단처럼 댓글 폭탄 테러를 한다든지 아니면 인스타그램에 찾아가서 DM을 통해서 혹은 댓글을 통해서 입에 담지 못할 수없이 많은 막말을 한다든지 하는 것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또다른 폭력일 뿐입니다. 지금 최종범은 법적인 판단을 받기 위해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엄중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일단 그를 내버려두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