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광기 아들 아침마당 술회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2. 11. 09:23
    반응형

    생떼 같은 아들이 신종 플루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버지가 유명인이든 유명인이 아니든 상관없이 하늘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마당에 나온 이광기는 이제는 어느 정도 아들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당시 신종 플루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던 바로 그 시기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전혀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광기는 지금은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없었지만 당시의 이광기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였으며 사극이든 현대극이든 종횡무진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기도 하였습니다. 태조 왕건에서 견휜의 아들 신검으로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그가 아들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의 눈도 대중의 사랑도 그에게는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한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보험금으로 아이티에 기부를 합니다. 물론 그 기부를 할 때에 그가 제정신으로 혹은 정확힌 인지적 사고를 가지고 기부를 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는 다만 벗어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으며 어떻게든 당시의 그 상황을 탈피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시의 그는 그 누구도 위로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태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들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면 너무나도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이기에 훈수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정의롭게 살 수 있는지를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정말로 많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아침마당에 나온 이광기는 아들의 이야기를 잠잠히 들려주면서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아들을 잃었을 때의 자신의 이야기를 잠잠히 들려지면서 어느 정도는 달관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은 더 스스로를 가혹하게 몰아세우지 않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애써 노력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방송에서 그의 얼굴을 보는 경우기 상당히 드뭅니다. 아들의 이야기를 하는 이광기의 얼굴이 낯설었던 것은 지금의 이광기를 보는 것이 방송에서 그의 얼굴을 본 경험이 꽤 예전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들을 잊기 위해서 방송을 할 이유는 없지만 그러나 지금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방송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그도 이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