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은퇴 원인 무릎부상 안타까운 이유

러시아 빙상연맹 소속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선수가 무릎부상으로 인해서 은퇴를 선택하였습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만 러시아인으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결국 러시아 빙상연맹에 은퇴 의사를 밝혀왔고 그의 부상을 알고 있었던 러시아 빙상연맹은 그의 은퇴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금메달 다수와 많은 메달을 딴 안현수 선수가 결국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안현수 선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그가 한국에서 선수로 활동할 수 없었던 이유는 결국 빙상체육계의 파벌 싸움 때문이었는데 그러한 그가 러시아 선수로 귀화를 해서 그곳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탄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을 하였고 다른 국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기를 응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국가를 바꾼다는 것은 사실 국적에 대해서 굳이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고 하면 특별할 이유가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국적을 바꾸는 시도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령 안현수 선수가 은퇴를 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즉 올림픽에 계속 출전하기 위해서 국적을 바꾸려고 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들어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세계 그 어느나라보다도 안전한 나라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 속에서 일명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적을 바꾼 사람들이 그 자신의 생명과 생존을 위해서 우리나라에 오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해서 비토를 하고 지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국적을 바꾸려고 하는 시도 자체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안현수 선수는 그러한 우리나라 국민의 성향을 알고 있음에도 러시아로 국적을 옮길 정도로 다급했고 갈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가 이제는 러시아에서 더 이상 활동하지 않고 은퇴를 한 이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에서 활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의 선택이 아쉽기는 하지만 무조건 그를 터부시하거나 비토하는 모습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적을 바꾸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서 비토하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안현수 선수가 기왕에 러시아로 귀화해서 그곳에서 더 많은 선수 생활을 누리려고 하고자 했다면 은퇴를 하지 않고 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누렸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굳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아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금방 돌아오고 이제는 더 이상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그는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여러모로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