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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 방송중단 뻔타스틱 마지막 기회인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5.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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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의 메인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가 결국은 휴식기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즉 개콘이 방송중단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개콘 방송중단 혹은 휴식기라는 말은 있지만 결국은 종영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KBS에서 새로운 유튜브 채널 뻔타스틱을 개설한다고 합니다.
            


    일단 다수 언론의 기사를 통해서 뻔타스틱이라는 채널이 개설이 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개설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왜 개콘에서는 뻔타스틱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개콘 방송중단이라고 하는 승부수를 던졌을까요. 그 이유는 지금 KBS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국들이 상당히 큰 적자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의 발전 그리고 스트리밍 시장과 유튜브, OTT의 급성장으로 인해서 더 이상 공중파 방송국으로 밀려들던 광고 시장은 거의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즉 개콘의 방송중단은 사실 개콘이라는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별로 봐주지 않는다라고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프로그램의 종영이라고 보는 것이 맞지만 뻔타스틱 유튜브 채널의 개설은 공중파 방송국 자체의 광고시장 축소로 인해서 적자 폭이 늘어나게 되고 변하지 않으면 혹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진출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중파 방송국은 우리나라 최고의 플랫폼이었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든 가요 프로그램이든 공중파 방송국을 통해서 나오는 모든 콘텐츠들이 우리나라를 좌지우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지금은 모바일의 발전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서 방송국은 콘텐츠와 플랫폼 모두를 장악하고 지배하던 시대에서 뒤떨어져나가 플랫폼 선도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그렇기에 공중파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플랫폼 지배자의 자리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어떻게든 콘텐츠 제공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 강수를 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굳이 개콘의 방송중단만 하면 되는 것을 뻔타스틱이라고 하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그곳에서 지속적으로 개그맨들이 활동하도록 하는 것은 개그맨들의 출혈 즉 KBS 개그맨들이 유튜브나 OTT 산업으로 빠지는 것을 막고 KBS 내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감각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KBS에서 개콘 방송중단을 선언한 것은 뻔타스틱 유튜브 채널 개설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만들어진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KBS와 같은 공중파 방송국의 마지막 기회로서 유튜브 채널에 도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콘의 최근 방황은 시대에 뒤떨어진 컨셉 혹은 내용으로 인해서 시청자들에게 멀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KBS는 그리고 KBS 코미디는 죽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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