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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수 사람이좋다 삶을 돌아보다
    Commercial Media 2017.08.27 06:14

    2003년까지만 해도 윤정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인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윤정수는 20억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경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을 정도로 재정 면에서도 충분히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그 노력을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으며 방송에서도 얼굴을 보여주기 힘들었습니다. 2013년 파산 선고를 받을 때는 결국 윤정수는 최고의 자리에서 최저의 자리까지 떨어지는 미끄럼틀에 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님과함께에 김숙과 함께 출연하면서 다시 재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빚쟁이 컨셉의 방송은 이상민보다도 오히려 윤정수가 더 먼저였습니다. 윤정수는 아무것도 없는 남자로서 김숙과 함께 방송을 하면서 김숙의 걸크러쉬를 돋보이게 하는 토대가 되어주었고 그로 인해서 그도 방송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동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윤정수와 이상민이 같은 빚쟁이 컨셉이지만 철저히 구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상민은 빚을 갚는다는 것을 방송에 주력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도 허세를 보여주는 궁셔리 캐릭터라고 한다면 윤정수는 빚을 갚는다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 방송에서 두드러지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보다는 돈이 없는 남편으로서 아내가 가장이 되는 상황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쇼윈도우 아내 김숙의 돈을 호시탐탐 노리는 조금은 얄미운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차별화가 되었기에 이상민이 뜰 때에도 윤정수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부분은 이훈과 많이 달랐습니다. 푸드트럭에서 돈을 갚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같은 이미지이면서도 더 독보적인 빚 액수가 있었던 이상민 그리고 이훈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빚을 갚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민에게 이훈은 대적할 수 없었고 이미지라는 측면에서는 이상민이 이훈을 압도할 수 있었지만 그러나 윤정수는 그 둘과 다른 부분인 가정 내에서 빚이 있는 남편이라는 컨셉을 잡았고 그로 인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좋다에 출연한 윤정수는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합니다. 치매로 고생했던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외삼촌 부부를 그리고 함께 방송했던 김숙을 그리고 자신을 보다듬어주었던 박수홍을 방송에 소개하면서 이전까지는 전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윤정수가 정말로 처음으로 - 파산선고 이후에 - 자신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는 빚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윤정수는 최근에 님과함께2가 9월에 종영이 되기로 결정이 되면서 더 이상 님과함께2의 캐릭터를 유지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윤정수는 관찰 예능에 출연해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에 사람이좋다에 출연하면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즉 이상민과 이훈처럼 자신의 빚쟁이 라이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대중의 호응을 얻으려고 윤정수는 안 한 것입니다.
        
    어느 정도 빚을 갚아나가게 되었고 님과함께2에 김숙과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해서 방송 활동도 나름 정착되어가고 있는 상태인 현재 바로 지금 이 때에 윤정수는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있었으며 자신을 돌아봐주었던 외삼촌 부부를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 예능이 아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예능에 출연하였기에 그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이번에 처음으로 이야기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보고 싶습니다. 이상민이나 이훈처럼 자신의 날 것 그대로의 마음을 알리기보다는 김숙에게 당하는 것으로, 그리고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서 자리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가 빚을 진 사람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가족으로 인해서 어떻게 위로를 받았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사람이좋다 윤정수 편은 그러한 면에서 많이 궁금합니다. 삶을 돌아보는 희극인이자 예능인 윤정수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려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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