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이 우리를 두드리고 있었을 때에도 유명인의 열애,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없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비로운 그들의 삶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고 그들이 어디에 있다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어 했던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날로그는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게 만들어줍니다.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었기에 소중했고 유명인과의 만남이 그리 그들에게는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꼭 만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서서히 사라지게 되고 디지털 감성이 늘어나게 되면서 그리고 디지털 감성이 우리나라 사회 전반을 감싸안게 되면서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유명인이든 아는 사람이든 확인하고 만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만남이 아니라 하더라도,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실시간으로 뜨는 뉴스를 통해서 유명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는 사람에게는 실시간으로 톡을 날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어른에 출연하였던 이동진 작가는 스마트폰이 대두되면서 연예 뉴스를 많이 보게 되었다고 그 사람이 직접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은 가지고 있으면 보게 되고 그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 박기영 한걸음 열애에 대해서 인터넷에 뜨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확인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박기영과 한걸음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민감한 주제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에 뜨니까 확인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인터넷이 발달되어지고 단순히 방송인, 영화인만이 유명인이 아니라 스포츠인들부터 시작하여 각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셀럽 즉 유명인의 대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음악인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유명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인의 가족이 누군가를 사귀게 되고 그것이 인터넷에 한 번 팟 하고 뜨게 되면 사람들은 모두 그 기사를 찾아보고 갑자기 이슈가 되어 선풍적인 관심을 받게 되며 갑자기 사라지게 됩니다.
   
박기영 소속사 측에서는 탱고 무용수 한걸음과 사귀고 있는 것인지 열애가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 뜨고 팟 하고 사라진다 하더라도 인터넷에 상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 기사들을 접한 뒤에는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만약에 거짓이라고 한다면 혹은 루머라고 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디지털 감성, 순식간에 끓어오르듯 소비하고 빠르게 소모되는 기사들을 막아야 한다고 그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최근 여러 커플들이 열애를 인정했다가 바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박기영과 한걸음의 열애설이 열애로 확정이 된다 하더라도 그들의 사랑 전선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식간에 소비되고 빠르게 소모되는 인터넷 기사들은 그들의 열애가 만약 확정이라고 하면 축하한다는 인사로 끝을 낼 수 있지만 그 뒤부터 끊임없이 그들의 열애에 대해서 사람들은 알아보려고 하고 언론들은 그들에게 매번 인터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면 상대에 대해서 물어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의미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열애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 그리고 끊이지 않는 질문들로 인해서 그들은 피로를 느끼게 되고 결국 그 열애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열애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존재하며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적어도 그들의 관계는 이전의 친한 관계였다 하더라도 소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은 알려진다는 것, 관찰되어진다는 것은 그 대상을 어떤 의미로든지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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