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부결 공화당 붕괴 자충수인 이유

지난달 6일 의사당 폭동 1주일 뒤 민주당의 발의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가 되고 지난 한주간 상원 심판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결국 탄핵부결이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즉 트럼프는 퇴임 대통령으로서 탄핵을 당하지 않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 것입니다. 공화당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것도 찬성하는 것도 곤혹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모두가 찬성하지도 모두가 반대하지도 않은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대통령으로서 지난 4년 동안 많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였으며 그 시도한 것들 중에 대부분은 보통 사람이라고 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미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부셔버렸으며 그것들 중 하나는 의사당 폭동이었습니다.의사당 폭동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갔기에 적어도 이번만큼은 공화당마저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힘을 모으지 않겠느냐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의사당 폭동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독려한 것은 사실로 보이기에 그에 대한 판단 그리고 심판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화당의 많은 상원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적으로 방해하였고 포기하였습니다. 탄핵부결은 이제 더 이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전 대통령에 대한 미국 국회의 심판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조 바이든의 시대이고 적어도 앞으로 4년 동안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볼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공화당 입장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때의 선거 즉 다음 선거가 문제입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된다면 미국 공화당이 그를 지지하는 것도 그리고 그를 지지하지 않는 것도 판단을 하기에는 난망한 상황에 이를 것임이 분명합니다. 만약 공화당이 다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자칫 공화당이 반으로 쪼개질 수도 있는 노릇이며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공화당에 대한 전세계적 신뢰도 또한 망가질 것이 분명합니다. 
         
공화당의 입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도전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그러나 이번에 탄핵부결이 되었고 수사도 지지부진하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즉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다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볼 수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물론 미국 전체의 비극일 수 있고 민주당의 비극일 수 있지만 공화당의 입장에서는 재난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화당으로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4년 동안 흩어지기를 바랄 뿐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통해서 좀더 엄중히 그가 처벌이 되기를 바랄 뿐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4년 후에 공화당은 다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올리는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할 것이고 이는 곧바로 공화당의 붕괴를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공화당의 이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탄핵부결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재난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