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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스토랑 사과 레시피 무단 사용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1. 4.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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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지난 8일 방송된 콩곱창 레시피에 대해서 무단 사용 논란이 인 것으로 인해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지난 8일에 소개된 편스토랑의 콩곱창 레시피는 2013년 원작자의 최초 개발 이후에 인터넷에서 퍼지게 된 레시피라는 자세한 설명 없이 공개가 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변죽녀의 인생부엌이라고 하는 엄연히 원작자가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편스토랑은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재방송, 다시보기 VOD서비스 그리고 방송클립 등에 자막을 통해서 해당 정보를 추가를 하였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편스토랑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막 실수나 혹은 저작자가 있음에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해서 이로 인해서 비난을 듣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방송국은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이 만들어낸 저작권 자체는 무시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 제작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혀 다릅니다. 이미 유튜브에는 개인이 방송사를 압도하는 구독자와 조회수를 통해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권력이 없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재판을 통해서 혹은 인터넷 여론을 통해서 방송국을 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과거와는 다르게 편스토랑과 같은 예능에서 자신들의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게 되고 수정하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콩곱창 레시피 무단 사용 논란은 사실 하나의 해프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편스토랑에서 사과를 하기도 하였고 단순히 출연자나 제작팀에서 임의로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원작자를 모르는 레시피라고 말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모든 사안에 있어서 철저히 저작권자를 파악하고 그에 대해서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에 바로바로 반응하지 않으면 편스토랑처럼 사과를 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논란, 그리고 비난과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방송국은 더 이상 갑의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을 압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을로서 다른 많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과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는 하나의 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편스토랑의 이번 콩곱창 레시피 무단 사용 논란과 관련하여 사과를 한 것은 분명히 좋은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칫 프로그램 자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절박함이 가미가 된 반응이라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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