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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사찰 종료 중국과 관계 있는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1. 5. 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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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임시 핵사찰에 대해서 종료를 선언하였습니다. 이란의 언론에 따르면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3개월간의 합의가 5월 22일 끝남에 따라 IAEA가 이란의 핵시설 내의 카메라에 수집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란의 이번 핵사찰 종료 선언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때에 있었던 핵합의가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란 핵사찰 합의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정치적인 선언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핵을 군사무기화 시켰고 지금도 많은 국가들이 군사무기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가 프랑스의 도움으로 핵을 소유하려고 하였다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기도 하였던 것처럼 이란 또한 핵을 갖기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이 지속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바마 대통령 때에 포괄적 핵합의를 통해서 이란을 제재의 한가운데서 끌어올리려고 하였지만 이후의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 때에 결국 이란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결국 이란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들어서자 이란 입장에서도 포괄적 핵합의의 복귀 혹은 복구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 속에서 IAEA의 핵사찰을 임시로 허가를 하였지만 미국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게 되자 결국 핵사찰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란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핵무장과 관련한 핵사찰을 한다 안한다의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이란이 원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그러한 이란의 원함을 들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이란도 또한 그렇게 미국의 압박을 받으면서까지 핵사찰을 종료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 지금은 중국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교역을 통해서 이란 또한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또다른 냉전 상태로 이끌 수밖에 없게 되었고 이란은 그로 인해서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란이 핵사찰 종료를 선언한 것은 미국에게 사인을 보낸 것이 아니라 중국에게 사인을 보낸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구도가 가열될 수록 이란의 입장에서는 중국에게 기댈 수밖에 없게 되고 이란의 핵사찰 종료 선언은 새로운 판짜기의 서막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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