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 일침 안산 악플 안타까운 이유

영화 모가디슈에 출연한 배우 정만식이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에 대한 악플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습니다. 배우 정만식은 안산이 숏컷을 한 것에 대해서 비난하는 일부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남긴 것입니다. 정만식의 일침 자체가 시의적절한 이유는 사실 남자든 여자든 숏컷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그 사람 그 자체로만 봐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금메달리스트 안산은 양궁 선수입니다. 양궁 선수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숏컷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든 긴머리를 고수하든 그것은 오롯이 안산의 선택이고 안산의 기호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그 누군가가 비난할 이유도 비판할 근거도 없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정만식 배우의 일침에 대해서 일부 사람들이 모가디슈 영화 홍보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냐라는 비난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홍보를 위해서 하든 홍보가 아닌 것이든 정만식 배우가 일침을 하게 된 그 맥락을 즉 안산의 악플을 살펴본 그의 심정을 살펴봐야만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로서 2020도쿄올림픽에 금메달을 세 개를 딴 안산 선수에 대해서 숏컷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그녀가 페미니즘에 경도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추측만을 이유로 비난을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곧잘 자신이 비판하고 싶어하는 세력들에 조금이라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하는 것 자체가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세력에는 그리고 모든 진영에는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부적절한 행보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그 진영 그 세력에 대한 대중의 평가도 필요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그 세력 가운데 있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무절제한 비판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페미니즘이 최근 들어서 비판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무조건적인 남성성에 대한 비난 그리고 매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 정부 쪽 사람들의 경우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금메달리스트 안산 악플에 대한 정만식 일침을 왜곡되이 바라보지 말고 말 그대로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숏컷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받을 일은 아닙니다.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사실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남성을 매도하거나 혹은 내로남불의 사안을 보이는 경우 즉 대중의 비판을 받을만한 사안이 있다고 한다면 그에 따라 비판하고 그에 따라서 절차적으로 대응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배우 정만식의 일침처럼 안산이 숏컷을 하든 페미니스트이든 그것을 지금 상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