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사과 기안84 왕따 논란 치명적인 이유

지난 주 나혼자산다에서 나온 기안84의 모임에 동료들이 전현무를 제외하고는 한 명도 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왕따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고 그에 대해서 나혼자산다 제작진이 사과를 하였습니다. 나혼자산다 제작진이 사과를 한 것은 멤버간의 불화는 전혀 없었지만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인 것뿐이지 즉 해명인 것뿐이지 전혀 사실 설명은 없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기안84 왕따 논란과 같은 나혼자산다 제작진이 이런 식으로 시청자들과 정서가 괴리되는 경우는 이전에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MBC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국들이 기본적으로 보도국정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예능 제작진들 중 상당수가 시청자들과의 정서가 괴리가 되어서 그들 스스로는 괜찮은데 논란이 일거나 비난이 이는 경우가 왕왕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시청자들을 계도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을 갖게 되면 시청자들이 비판을 해도 변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보니 그렇게 그 예능 프로그램이 쇠퇴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 최근 들어서 나혼자산다가 바로 그러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나혼자산다가 이번에 사과를 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안84와 멤버들은 절대로 불화가 있지 않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여기에 기안84와 전현무가 함께하는 그 에피소드 이름을 현무, 기안 여름방학 이야기를 통해서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이 기안84를 속인 것이 전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바빴습니다. 예능 제작진들이 종종 착각하는 것은 서프라이즈를 통해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을 상심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그 대상자를 감격해 하게 하거나 기쁘게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혼자산다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기안84에게 서프라이즈를 해놓는 방식은 기안84를 기만하게 하고 낙심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그것을 시청자들이 정서로 느끼다보니 그에 대해서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진을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나혼자산다가 사과를 한다고 해서 그리고 출연진들이 오해라고 말한다고 해서 시청자들이 느끼게 되는 기안84 왕따 논란과 관련한 기분 나쁜 정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 제대로 시청자들을 납득시키지 않으면 이후 나혼자산다에 대한 대중의 정서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게 되고 그것은 곧바로 나혼자산다에 대한 대중의 실망을 넘어서서 질타를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나혼자산다는 사과로 기안84 왕따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