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숏컷 치어리더 헤어스타일 비난 안타까운 이유

치어리더 하지원이 숏컷 헤어스타일을 하였다가 악플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LG트윈스의 치어리더인 하지원은 지난 달 숏컷 스타일을 한 것을 SNS에 올렸고 그로 인해서 폭풍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숏컷 스타일은 그리 특별한 것은 없지만 페미니스트의 스타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로 인해서 치어리더 하지원뿐만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도 같은 비난을 듣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남성과 여성이 치열하게 서로에게 반목하면서 서로를 비난하는 곳입니다. 남녀갈등이 세대갈등이나 지역갈등을 뛰어넘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한 편의점 브랜드가 손가락 모양을 한 것에 대해서 폭풍 비난을 듣는 것은 이러한 남녀갈등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그 포스터가 건드렸기 때문이며 그러한 것에 대해서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아 문제를 더욱 키웠습니다. 사실 남녀갈등은 굳이 중간에 낄 필요가 없는 것이 감정 싸움이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자가 여자에게 피해를 보는 면이 없는 것은 아니며 여자 또한 남자에게 피해를 보는 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대부분의 시스템 자체가 남녀갈등을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공정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며 이로 인해서 남녀갈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 안산 선수와 치어리더 하지원의 숏컷 스타일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비난은 바로 이러한 남녀갈등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치어리더 하지원이 숏컷 스타일을 했다고 해서 비난하는 것 자체가 말도 되지 않고 안타깝다 생각될만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올림픽 양궁 선수인 안산 선수가 숏컷 스타일을 했다고 해서 비난받을 일이 아닌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왜 이러한 말들이 나오는 것인가에 대해서 과거 여성들이 들고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정치권과 언론들이 많았듯이 지금도 남성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 같이 고민을 할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있습니다. 
       
치어리더 하지원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비난하는 것은 쉬운 일이고 그로 인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비난을 몸소 행하는 사람들을 비판할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그들을 비판하는 것으로 이번 치어리더 하지원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비난하는 근거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분명히 성의 없이 혹은 생각 없이 사회 현상들을 처리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치어리더 하지원의 숏컷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새도우 복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새도우 복싱을 하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그들의 열등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린다고한다면 이는 곧바로 언론과 정치권이 세상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조금은 지금 이 상황을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