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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경 15kg 증량, 배우의 품격
    Commercial Media 2017.09.29 16:34

    모든 배우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배우는 그 배역 안에서 살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경우가 있고 다른 배우는 그 배역을 자신의 스타일로 변주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러한 배우들의 다양한 방식의 캐릭터 연구에 대해서 한 쪽이 더 좋고 다른 쪽이 더 나쁘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그들의 연기를 보고 대중이 평가를 할 뿐입니다. 물론 그 평가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게 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대중은 어떤 배우가 자신의 연기력을 모두가 인정받을만큼 보여줬을 때 그에 따른 찬사를 보여줍니다. 굳이 그 연기의 실력을 척도로 잴 수는 없겠지만 본능으로 누가 연기를 잘 하는지, 누가 연기에 손색이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는 듯 대중은 그렇게 연기자의 연기를 판단하고 연기력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거나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것을 알고 있기에 각 연기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속해서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만큼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니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김명민 같은 경우 있는 대중을 설득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으면서도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부치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대중은 위태위태하다는 느낌마저도 갖습니다. 꼭 그럴 필요가 있는가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를 보면 그의 작품의 호불호를 떠나 그를 인정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아 저 배우같이 연기를 하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감탄을 하면서도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송강호 같은 배우는 그렇게 많이 힘을 주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일단 그가 출연하게 되면 대중은 그의 연기에 빠지게 됩니다. 자연인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중을 끌어당깁니다. 그의 끌어당기는 그 방식으로 인해서 대중은 자신이 왜 끌리는지 솔직히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러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의 배역을 이해하려고 하게 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냥 이해하게 됩니다.
       
    류현경이라는 배우는 처음부터 그렇게 임팩트 있는 배우로서 대중에게 보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친구로 나올 법한 마스크와 함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그러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배우입니다. 그는 마치 자신은 있는 그대로 있고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어떠한 분위기로 봐야 한다고 상대를 순순히 이끄는 느낌을 가진 배우입니다. 그렇다보니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신의 스타일이 있어보이지만 그렇게 튀어보이지 않게 됩니다.
        

     

     


    20세기 소년소녀라는 드라마에서 그녀는 15kg 증량하는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녀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그녀가 그렇게 살을 찌우지 말고 - 건강을 상하지 않도록 - 분장을 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아쉬움을 표하지만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그녀의 열정을 보여주는 잣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그 누구도 그녀에게 요구하지 않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지금 현재 최고의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있으므로 해서 그녀를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배역이 빛이 나게 만듭니다.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인정을 받는 배우, 그녀는 김명민 같은 배우가 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도 매일 매번 계속 노력하는 배우이며 그러면서도 그녀 입장에서 척박한 영화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방식, 최적의 방향을 찾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녀는 오늘도 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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