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외나무식탁 김준현 걱정되는 이유

강호동과 김준현이 무명의 요리사들과 함께 JTBC에서 외나무식탁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1월 27일에 첫 공개가 되는 김준현 강호동의 외나무식탁은 같은 분야의 요리 고수들이 승부를 벌이는 서바이버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셰프들이나 요리사들이 아닌 무명의 고수들로서 구성이 된 출연자들이 벌이는 이 프로그램은 마치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처음 시작했을 때에 당시에 출연했던 많은 셰프들은 물론 그 분야에서는 최고의 위치를 달성했지만 그러나 방송인으로서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인들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게 되고 인지도를 확보하게 되면서 급격하게 셰프 방송인들이 각종 방송에 유입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같은 방송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김준현과 강호동의 외나무식탁은 그 때 그 열기를 다시 한 번 맛보기 위해서 새롭게 시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김준현 강호동의 외나무식탁 자체는 그렇게 큰 비중을 두고 JTBC 방송국에서 준비를 한 것이 아니기에 우려나 불안 요소가 있다고 말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강호동의 외나무식탁에 같이 참여하는 김준현은 현재의 행보가 그리 괜찮아보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김준현은 지난 2021년 7월에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를 한 다음에 위대한 집쿡 연구소, 대한민국 치킨대전 그리고 이번에 강호동의 외나무식탁에 함께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강호동이 외나무식탁은 제대로 방송이 나오지 않았으니 확인될 수 없지만 김준현이 이미 출연하고 있는 집쿡연구소나 치킨대전에서 그의 활약상이 그렇게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고인 물이 되는 것 같아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지만 그러나 유재석도 런닝맨에서 10년을 넘게 하고 있고 강호동도 아는 형님을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강호동이 1박2일에서 나오기 위해서 자진하차를 하려다가 당시에 크게 당한 이후에 강호동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그러한 행보를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한 프로그램에 너무 엮여 있으면 고인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 혹은 이미지가 박제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걱정이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유재석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런닝맨과 놀면뭐하니 그리고 유퀴즈온더블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고인물이라는 말들을 극복하고 롱런했다는 것 그 자체 때문입니다. 즉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나오기보다는 맛있는 녀석들을 하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놔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도전하여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새롭게 더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지금 김준현은 치킨대전, 집쿡연구소 그리고 강호동과 함께할 외나무식탁, 도시어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지만 더 이상 김준현 하면 떠오르는 예능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불안 요소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후에도 계속 자신의 시그니쳐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면 곧 김준현의 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