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미지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스스로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일단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그것을 복구하는 것 자체가 거의 어렵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특히나 과거의 행적 혹은 과거의 이미지가 현재로 투영이 되는 경우에는 그것을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에 매 순간을 조심함을 가지고 살기는 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한 순간에 영웅이었던 행적이 다음 순간에 역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보니 그것이 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김구라와 같은 마인드를 갖는 것은 거의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과거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 시절에 그렇게 방송인들을 유명인들을 비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가 공중파로 입성을 하게 되고 다양한 방송에 나오게 되면서 자신이 과거에 비하했던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그는 사과의 아이콘으로 살아갔지만 아시다시피 그러한 김구라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가 그렇게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한끼줍쇼에 안정환과 출연을 함께한 김성주가 처음 프리로 나오게 되었을 때에 그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스포츠 아나운서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방송에서 나온 이후에 후에 나온 전현무보다도 더 활약을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고 - 물론 시간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 그로 인해서 힘들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아빠어디가 출연으로 조금씩 자신의 분야를 확장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아빠어디가 바로 전 해였던 MBC 파업 때 MBC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때 그가 방송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그의 방송 커리어 자체가 이렇게 잘 풀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는 것도 언감생심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김성주 본인 입장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았던 것뿐인데 문제는 그 때는 그것이 기회었지만 다시 MBC 파업의 때가 된 지금 그의 과거의 행보에 대해서 대중의 비난이 강화되었고 결국 냉부해에서 하차를 시키라는 게시판의 글까지도 늘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전에 김성주와 관련된 글을 쓰면서 그에 대해서 비판의 논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올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 그것도 당시에 그 자신으로서는 방송 활동이 그렇게 폭넓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 노력하는 것 그 자체가 그렇게 큰 나쁜 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2012년도의 결정으로 인해서 김성주는 이미 이미지가 훼손이 되었고 그 훼손된 이미지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한끼줍쇼에 그가 출연했던 것은 사실 제가 보았을 때에는 자신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파업이 사장의 교체로 끝이 날 경우 MBC에서 그의 자리는 없어질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되면 평창올림픽에서 그의 활약을 볼 수 없을 가능성도 또한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운신의 폭을 늘릴 필요가 있고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 자리를 보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김성주는 현재 tvn Enews, 냉장고를 부탁해, 뭉쳐야 뜬다 그리고 복면가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복면가왕은 파업이 끝난 다음에 복귀를 한다 하더라도 그가 다시 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으며 냉장고를 부탁해는 현재 그렇게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 않으며 뭉쳐야 뜬다도 한계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결국 김성주는 새로운 예능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관찰 예능인 한끼줍쇼에 출연을 해서 간을 보는 것은 아닐까 즉 자신이 이러한 예능에도 어울릴까라고 시도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