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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메이트 김숙 아쉬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11. 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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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에서 서울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메이트에는 김숙, 이기우 그리고 장서희와 김준호가 호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예능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혀 색다른 곳, 낯설은 곳으로 떠나가 그곳에서 이것 저것 배우기도 하고, 실수를 하기도 하며 당혹스러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 혹은 외국으로 간 한국인이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임으로 해서 시청자들은 재미를 더욱 느끼며 신기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행 예능도 계속 진화해 왔습니다. 성공한 것은 유지되었고 실패한 컨셉은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지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 예능은 나영석 피디의 예능이 아니라 JTBC의 뭉쳐야뜬다입니다. 나영석 피디의 꽃보다 청춘 시리즈가 최근에 다시 시작하고 있고 신서유기가 최근에 시즌을 마치고 종영을 하였지만 지금 한 풀 꺾인 것이 사실입니다. 나영석 피디의 여행 예능들이 최근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신서유기는 여행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지만 여행 그 자체를 보여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알쓸신잡도 지식을 이야기하는 것에 더욱 주안점을 두지 여행 그 자체, 여행지 그 자체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꽃보다청춘은 충분히 재미가 있지만 그러나 낯설은 여행지에서 해매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이전까지 많이 봐왔습니다. 꼭 나영석 피디의 예능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 여행이기에 오로지 여행 그 자체, 여행지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들을 시청자들에게 대리 경험이라는 형태로 맛보게 해줍니다.
        

     

     


    패키지 여행이기에 출연자들이 당혹스러울리도 없다라는 것입니다.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과 게스트가 가이드와 다른 패키지 여행단과 함께 이곳 저곳을 방문하며 그곳을 체험합니다. 체험하는데 있어서 그들이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다른 예능에서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그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잘 즐기고 시청자들이 만약 그 여행지로 오면 어떤 식으로 여행할 지를 잘 알려주기도 합니다.
       
    국내 여행 즉 해외 여행자들의 국내 여행기 중 가장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은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입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에 자국인 친구가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경험하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물론 당혹스러워 하거나 낯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들을 전폭적으로 이해하고 한국을 대부분 이해하는 한국에 사는 자국인 친구가 있기에 그들은 좀더 멋진 그리고 폭넓은 경험을 한국에서 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메이트에 출연하는 김숙 이기우와 같은 호스트들과 그들의 집에 머무는 외국인 게스트들을 보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외국인 게스트들은 한국을 보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지고 한국에 오게 되었지만 한국에 대해서 낯설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숙과 이기우, 김준호와 장서희 모두 한국인이기는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 외국인에게 설명을 하거나 관광을 시켜주려는 관점에서는 문외한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그 외국인의 언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결국 그들이 서로 낯설어 하고 힘들어하는 부분만 주구장창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끝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친구 편이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독일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서 연구를 열심히 해왔기도 하였지만 한국에 있던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 친구와의 소통도 원활했고 한국에 대해서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었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빠져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메이트의 시청률이 잘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국을 보는 것은 서울메이트에 출연하는 외국인 게스트들이 낯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능숙하게 한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거나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는 것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 보고 싶은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가이드가 충실해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서울메이트의 이번 호스트인 김숙과 이기우는 열정은 있지만 능숙하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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