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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교 문재인 대통령, 정치와 코미디
    Commercial Media 2017.11.14 18:30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교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썰을 오늘 풀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 하나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아내와 함께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라는 말도 하는 등 자신의 대소사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중에 그래도 예능인으로서, 방송인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경험은 상당히 이슈가 될만한 것이기에 그가 비디오스타에 나와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된 것은 SNL 코리아에서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종교인은 정치와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무조건 정치를 혐오해서도 안되지만 정치를 무조건 추종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물론 정치를 이용하는 수준까지 이어지게 되면 이후에 있을 대중의 종교 혐오를 부채로 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정치인 혹은 정치를 혐오해서도 안 되며 무조건 따라서도 안 됩니다. 교회에서 그 교회에 다니는 정치인을 후원해서도 안 됩니다. 정치인이 종교를 등에 업으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정치와 종교는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듭니다.

          

    코미디는 조금 사정이 다릅니다. 코미디언은 정치를 풍자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모든 종류의 풍자가 가능한 것입니다. 찬양하는 것도 가능하며 비꼬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가 그러한 코미디언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입맛에 따라 코미디언의 입을 봉하려고 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마치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언론의 입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하듯이 코미디언의 입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고 할 때 정치를 풍자할 수 없으며 코미디언의 입은 왜곡되이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SNL 코리아 시즌1은 장진 감독이 중심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정치 풍자를 계획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대선이 있었는데 김슬기가 박근혜 전대통령을 김민교가 문재인 현 대통령을 풍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봤을 때 정말 참혹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더 이상장진 감독은 SNL 코리아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고 정치 풍자는 사라지고 섹시 컨셉만 강화되었던 것입니다. 신동엽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장진 감독이 사라짐으로 해서 더 이상 SNL코리아에서 정치 풍자를 할 수 없었다는 말과 다름이 없습니다.
        
    TVN의 모회사라 할 수 있는 CJ가 압박을 받았고 그로 인해서 더 이상 정치 풍자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서 이번 탄핵 국면에 있어서 다시 SNL 코리아에서 정치 풍자를 시작하였지만 이전까지 해왔던 것이 있었기에 더 이상 정치 풍자를 하기에는 그릇이 맞지가 않게 되었고제대로 된 정치 풍자는 할 수 없게 되었고 그저 섹시 컨셉만 주구장창 하다가 결국 종영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SNL 코리아 자체에 대한 비난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코미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김민교는 지난 18대 대선과 19대 대선 때 SNL 코리아 대선을 풍자하는 코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만 한 것도 아니고 비꼬는 내용의 모습도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김민교는 만나게 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SNL코리아를 간섭하지도 않았으며 즐거운 만남만 가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좋은 의미이든지, 나쁜 의미이든지 권력을 가진 정치인은 그가 문재인 대통령이라하더라도 예능 프로그램에, 코미디 프로그램에 간섭을 해서는 안 됩니다.
          

     

      


    비디오스타에서 김민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말이 문재인 대통령 만세라는 것으로 끝이 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이 자신의 고민, 생각, 철학을 대중 앞에서 풀어서 이야기하듯이 예능인, 코미디언은 자신의 고민, 생각, 철학을 풍자로, 웃음으로 대중 앞에 보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줘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만난 경험 자체가 정말로 즐거운 것이기는 하지만 예능인이라고 한다면, 코미디언이라고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 쯤 만난 것이 뭐 대수냐라고 말할 수 있는 똘끼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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