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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스앤더시티 김창렬 EDM의 불안요소
    카테고리 없음 2017. 11. 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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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앤더시티라는 EDM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혹은 그 안에서 재미를 창출해내는 예능이 나온다고 하고 그 MC가 김창렬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과연 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저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 중 가장 큰 것 즉 대중이 김창렬을 바라보는 그 이미지 자체는 사실 폭력이라는 것이 강합니다. 방송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제작을 하려고 했던 아이돌 그룹과의 관계에서도 그 문제가 있다고 지정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창렬의 이미지를 비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예능에서 MC의 역할이 관찰 예능의 대중화로 인해서 많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제작팀이 만능은 아닙니다. 편집으로 재미 없는 것을 재미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은 상당히 힘든 작업이고 어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더 소스를 MC들이 만들어주어야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할 수 있는 역대급 예능을 만들 수 있는데 믹스앤더시티가 바로 그러한 예능이 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가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이 과거부터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쿡방도 그러한 것들 중 하나인데 냉장고를 부탁해가 사랑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 15분만에 누구나 볼 수 있는 그러한 냉장고 안의 재료들을 가지고 알차게 그리고 세련되게 요리를 하는 장면들을 김성주의 실시간 중계로 볼 수 있다는 지점 때문이었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알 수 있듯이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은 필연적으로 그 안에 예능적인 재미가 섞여 있지 않으면 자칫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음악의 탄생이라는 예능이 있습니다. 원곡이 있고 그 원곡을 두 팀의 프로듀서가 각각 세션을 선택하여 같이 편곡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인데 냉장고를 부탁해와 달리 음악의 탄생이 보여주는 것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MC의 역할은 그 누구보다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과정을 설명해주는 것, 프로그램 자체를 정리해주는 것 이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그가 만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형돈 그리고 김성주가 내실을 다져놓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달리 산이와 이특이 중심이 된 음악의 탄생은 제대로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혹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믹스앤더시티의 MC를 맡고 있는 김창렬의 역할이 그 누구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안에 참여한 출연자들이 있기는 하고 그들 각자의 팬들도 있으며 그들의 EDM 제작 과정이 분명히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예능이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출연자들의 화합 즉 케미가 돋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EDM 제작 과정을 맛깔나게 만들어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즌제라는 명목으로 빠르게 종영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그 뭔가가 필요합니다. 물론 김창렬도 좋은 방소인이기는 하지만 MC로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단순히 김창렬을 출연자들을 서포트 하는 역할로서만 활용하려고 하지말고 MC의 롤을 명확히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믹스앤더시티와 같은 새로운 예능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기획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MBC가 파업을 끝내고 일신하는 마음으로 다시 방송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이러한 상태에서 종편이나 케이블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 그 자체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실을 다지는 즉 예능으로서의 기능을 다지는 모습이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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