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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투 장혜림 이완남, 공식을 비틀다
    Commercial Media 2017.11.17 23:56

    기본적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의 배우자 혹은 연인을 찾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을 방송으로 표현할 때에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이성을 찾는 한 명의 사람이 있을 때에 그 사람과 그 이성 모두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게 되면 시청자들이 공감을 느끼는 것 그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외모가 아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바로 그 순간 그들이 아무리 사랑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시청자는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현실에서는 외모가 부족하더라도 부자인 경우가 있을 때에 그 부자에게 사람들이 따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드라마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냥 부자 중 외모가 잘생긴 사람을 짝으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회장님이 짝이 되기보다는 회장님 아들이 짝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회장님이 짝이 되기에는 나이가 많으니까 - 현실에서는 회장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더라도 - 즉 방송이라는 환경상 대중이 사랑을 공감하기 위해서 외모의 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론상 완벽한 남자 즉 이완남은 그러한 시도를 전복하게끔 합니다. 즉 처음부터 여자 출연자는 남자 출연자가 어떠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인지하지 못합니다. 얼굴이 잘생겼는지 심지어 그의 스펙이 어떠한지도 잘 모릅니다. 치위생사 장혜림은 자신의 짝을 만나기는 해야 하는데 그 짝이 어떠한 성품을 가졌는지, 외모가 어떠한지 그리고 스펙이 어떠한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말 자신의 몸이 시키는대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의 외모를 알고 있었다면 장혜림은 래퍼 지투를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차적으로 상대의 외모를 첫 번째 매력 포인트로 보니깐 말입니다. 그러나 이완남은 철저히 장혜림의 모든 감각을 가리고 하나의 감각만을 열어서 상대의 손을 잡거나 목소리를 들음으로 좋은 목소리, 좋은 감각을 선택하게 되고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미련없이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이러한 선택과 선택의 갈림길 속에서 그 어떠한 미적거림이 없습니다. 선택에 대한 아쉬움도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결국 이 이완남 자체도 예능이기 때문에 굳이 예능을 현실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없으며 치위생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상 현실 속에서 다양한 조건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완남에서만큼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떠한 자극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그 스스로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론 치위생사라는 직업군 그리고 이미 얼굴을 노출해버린 장혜림의 얼굴을 보며 시청자들은 기대하게 됩니다. 어쨌든 여자 출연자의 얼굴은 노출이 되어 있기에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적당함 그 이상의 스펙과 그 이상의 외모를 가진 사람을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치위생사 장혜림이 선택한 것은 래퍼 지투였고 그 둘의 모습이 어울렸는지 어울리지 않았는지의 평가는 오로지 시청자들의 몫입니다.
        

     

     


    매력적인 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루고 열애를 한다라는 뻔한 공식을 이완남에서는 명백하게 비틀어버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비틀어버린 공식으로 이완남이 시청률이나 화제성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추석 파일럿에 이어서 정규 편성으로 오늘이 두 번째 시간인데 그 두 번째 시간까지 대중에게 확실하게 눈에 띄는 그 뭔가를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을 비틀어버린 이완남의 시도는 분명히 기대하게끔 합니다. 비록 이완남이 실패한다 하더라도 다음의 시도는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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