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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원 김승수 발칙한 동거 드라마로 변하다
    Commercial Media 2017.12.15 19:19

    예능은 상황극에 기반합니다. 물론 토크 예능이나 게임 예능이 없지는 않으나 그러한 예능에서조차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하나의 코드로 상황극을 만드는데 이러한 상황극의 토대에는 언밸런스함 즉 부조화가 있다고 볼 수 이?ㅆ습니다. 발칙한 동거에서 김구라와 한은정이 한 집에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시청자가 느끼는 부조화를 착안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은정이 김구라의 좋은 면을 발견한다는 것은 놀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그러한 일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감정 이입할 대상이 필요한 것이고 그러한 감정 이입할 대상이 외모나 직업이라는 측면 혹은 가지고 있는 돈이라는 측면에서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게 되면 드라마를 시트콤으로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예능과 드라마는 전혀 다른 시작 지점에 있는 것입니다. 예능은 웃기기 위해서 혹은 웃음 유발을 위해서 보는 것이고 드라마는 감정 이입을 위해서 보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발칙한 동거는 최근 새로운 도전들을 계속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 조합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조합을 만들기도 하였는데 최근에는 배우들이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번에 출연하는 최정원과 김승수 모두 배우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기 있는 미남형, 미녀형 배우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함께 사는 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김승수의 집에 최정원이 들어오는 형태로 그 가족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말입니다.
         

     

     


    날 것 그대로의 예능, 관찰 예능의 특징은 예능에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은 방송인들을 섭외해서 방송에 최적화 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한도전 알래스카 특집에서 유돈노 즉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은 방송에 최적화 되어 있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번지 팀인 박명수, 정준하, 길 팀을 분량 면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근 관찰 예능의 트렌드는 알래스카 팀처럼 방송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것이 없으면 쉬고, 자기들 하고 싶은 것만을 하면서 미션을 수행하게 합니다.
        
    그 안에서 제작진은 편집을 하고 자막을 입히며 재미를 부여하며 이야기를 생성해냅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재미를 만들어내고 웃음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이 있었다면 발칙한 동거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청자가 설렐 수 있는 코드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한은정 김구라 팀에서마저도 설렐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몰입하게 합니다.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말입니다.
       

     

     


    김승수 최정원이 발칙한 동거에 출연한다고 하였을 때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 속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코드 또한 있습니다. 그 코드는 기본적으로 어울리는 한 쌍의 미남 미녀 배우가 한 집에 살면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도 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한 모습 속에서 시청자는 대리만족을 하게 되고 감정 이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형태의 예능이 성공하게 되면 관찰 예능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 예능은 관찰 예능을 통해서 다큐로 한 발 더 나아간다라고 나영석 피디나 이경규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발칙한 동거는 관찰 예능을 통해서 다큐가 아니라 드라마 쪽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게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물론 최정원 김승수 페어가 드라마의 주역들처럼 감정 이입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설렐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지 못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최정원 김승수 투샷은 시청자로 하여금 뭔가를 기대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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