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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와이프 전혜진 눈물을 흘렸던 이유
    Commercial Media 2017.06.22 07:38

    싱글와이프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오롯이 혼자 서 있던 사람이 가족을 이루고 가족으로서 구성이 되는 바로 그 순간 그 사람의 정체성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은 이제 누군가의 아내 혹은 남편으로서 누군가의 엄마 아빠로서 기능하게 됩니다. 물론 서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기에 결혼함으로서 가정을 이룸으로서의 행복을 얻게 되기는 하지만 또한 오롯이 자신으로서 서 있는 사람으로서의 행복은 잃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그 순간 이제는 혼자 떠나는 것 하나만으로도 일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말 오랫동안 일을 하고 정말 오랫동안 집에 파묻혀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여자로서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이제는 아내로서, 엄마로서 삶을 살아가게 되면 가족의 서포터 역할을 해야만 하며 그렇게 되는 그 순간부터 시간이 정말 오래 지나가게 되면 그들은 자신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싱글와이프라는 예능 자체를 만든 것은 저는 정말로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싱글와이프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남자들이 -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아내는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는 예능이라고 봅니다. 싱글와이프에 출연한 이경민의 남편 남희석, 전혜진의 남편 이천희, 정재은의 남편 서현철은 아내들이 일탈을 즐기는 동안 집에서 아이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싱글와이프는 오롯이 아내들이 일탈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예능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는 예능이기도 합니다. 실수를 하는 정재은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삶을 즐기는 이경민 그리고 서핑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전혜진까지 싱글와이프는 단순히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있는 사람들을 끌어내어 그들이 원래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전혜진과 이천희 부부의 모습에 사람들이 집중하는 이유는 오랜만에 방송에 메인으로 출연하여 자신의 낯선 모습을 보여주는 전혜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이천희가 아내를 위해서 하나씩 소중히 옷을 싸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전혜진은 표현해달라고 요구를 하지만 이천희의 사랑 표현 방식이 전혜진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방식이기에 조금은 아쉬워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혜진의 여행가방을 싼 방식, 내용물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남편의 마음을 전혜진은 느낄 수 있었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남편을 자신이 사랑하는지, 남편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남편을 떠나서 태국에 왔을 때 알게 된 것입니다. 물론 싱글와이프는 남편이 이렇게 아내를 사랑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능은 아니지만 이천희는 그 와중에서도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마치 둘이 만남을 가지고 있었을 때 아직 결혼하지 않았을 때 전혜진은 이천희가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는 노래를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함을 무릎쓰고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모두 웃는 와중에서도 전혜진은 그러한 이천희에게 사랑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천희를 사랑하는 전혜진은 그리고 전혜진을 사랑하는 이천희는 서로가 잘 맞지는 않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표현하지 못하는 그 사랑을 엿보게 될 때 이번 회차의 전혜진처럼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이천희가 전혜진을 사랑하듯이 전혜진은 이천희를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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