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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박원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Commercial Media 2018.01.17 18:57

    라디오스타에 박원순 서울 시장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정치인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닙니다. 특히 시사 예능에는 정치인들이 많이 참석하게 되는데 그것은 그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를 열 수 있다는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강용석이 법정 문제로 자진하차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정말 무난히 국회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와 함께했던 이철희 소장은 현재 국회의원이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은 방송과 친해지고 싶어합니다.
           


    썰전이나 다른 종편 시사 예능에 출연하는 것보다 사실은 정치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공중파 일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시사 예능은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일반 예능 즉 토크 예능이나 관찰 예능의 경우 인지도 확대를 꾀할 수 있으며 제작진과 잘 상의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덧씌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는 대중을 선도하는 지식인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정치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폐지된 힐링캠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모두 출연하여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상이몽 시즌2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여 강인함을 넘어서 날이 서 있는 이미지 즉 거친 이미지를 일소하고 우리네 아버지 혹은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어 이미지 갱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즉 가능하다면 공중파 예능에 정치인들은 출연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시청자들 그리고 더 넘어서 대중, 국민에 이르기까지 그 새롭게 얻게 된 좋은 이미지를 파급시키기를 원합니다. 정치인 중 하나인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방 선거를 맞이하여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이유는 명명백백합니다. 서울시에 인지도는 이미 충분히 확보가 되었으니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 출연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나경원 국회의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적절히 대답을 하고 적절히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의 호감 이미지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라디오스타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라디오스타는 전문 예능인마저도 손을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상당히 척박하고 거친 토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울고 나가는 방송인이 있을 정도로 매섭게 혹은 깐족거리면서 패널들이 물어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같이 참여하는 김흥국, 김이나, 고장환은 입담이라는 측면에서는 최고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좋은 방송인들입니다. 이들이 박원순 서울 시장을 전적으로 도와준다면야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신의 폭이 라디오스타 내에서 충분히 넓어질 수 있지만 그러한 사전 조율 없이 나오게 된다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 질문 몇개만 받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으로 라디오스타 첫 출연이자 예능 첫 출연을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라디오스타에서 달변으로 인정을 받는 것도 좋은 수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이미지 메이킹일 수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 같은 경우 동상이몽2에서 당하는 역할을 하면서 간간히 여자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몇 개의 코드를 사용하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원순 서울 시장도 라디오스타에서 다른 게스트들에게 치이다가 결정적일 때에 말 몇 마디를 하기만 한다면 그리고 그러한 말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만 한다면 그의 도전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디오스타에 박원순 서울 시장의 출연은 라디오스타에게 도전일 수 있습니다. 만약 박원순 시장이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정치인들을 참여시키는 시사 토크 예능도 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원순 서울 시장은 라디오스타에서 화제성과 인지도 측면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면 다른 예능에 출연할 수도 있으며 출연을 하지 않더라도 서울 시장 도전 가능성에 청신호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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