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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부일체 최불암 자작나무숲에서 만나다
    카테고리 없음 2018. 2. 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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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부일체에 최불암이 나왔습니다. 최불암을 아는 지인 혹은 최불암을 알고 싶어하는 지인으로 소개된 빅뱅의 태양은 최불암과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최불암을 만나고 싶어했고 그래서 집사부일체가 만나게 되는 것을 상당히 많이 부러워했습니다. 빅뱅의 태양이 최불암에 대해서 힌트를 줄 때 국민 배우, 국민 MC와 같이 국민이라는 단어가 수식어로 쓰이게 된 가장 첫 번째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최불암은 바로 국민 아버지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그의 힌트는 맞았다 할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 하얀 나무로 가득한 바로 그곳에서 최불암과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그리고 이상윤은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지만 최불암의 템포대로 감성을 새롭게 쌓아나아가며 이야기를 하나둘 서로서로 풀어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방송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양세형의 오늘 모습도 분명히 참 재미 있었는데 최불암과의 소통이 많이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한도전과 같은 리얼 예능과 윤식당과 같은 관찰 예능 사이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를 너무 깊게 생각해버릴 필요가 없는 것이 지금은 많은 예능들이 관찰 예능의 특성으로 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리얼 예능 쪽을 찍는 사람들이 도태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어제 무한도전 인앤아웃 특집은 리얼 예능을 찍는 사람들이 열심을 가지고 찍지만 그들의 예능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음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오늘 갑자기 김태호 피디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이 들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그의 결정 -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 이 그렇게 크게 놀랍지 않은 이유는 무한도전 자체가 시대를 따라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은 무한도전이 바뀌지 않았는데 바뀔 여력조차 없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양세형은 리얼 예능에 최적화된 인물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리얼 예능 식으로 재미를 주는 것이 그렇게 공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해줄 뿐이었습니다.
       
    물론 양세형은 분명히 예능인으로서 재능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재능은 자연스러움을 내보내기에는 조금은 맞지 않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최불암과 함께 하는 자작나무 숲에서의 감성을 이야기하는 시간에서 양세형의 멘트들은 하나같이 최불암에게 씹히거나 무시를 당하는데 반해 솔직히 예능에 그렇게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육성재 같은 경우 이승기가 인정할 정도로, 최불암의 마음에 쏙 드는 이야기를 합니다.
      

     

     


    육성재와 양세형의 다른 지점은 뭔가 웃기는 이야기를 해서 시청자들을 그리고 출연진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능력은 양세형이 몇 수 위이지만 자연스러운 감성을 표현해내는 능력은 육성재가 더 좋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사부일체는 분명히 리얼 예능식으로 웃음을 뽑아내야 할 때는 뽑아내야 하지만 집사부일체 자체가 최불암과 같은 예능을 잘 하지 못하지만 인생의 깊이를 가지고 있는 사부들의 속내를 캐취하고 이야기를 함께하는 것이 주가 되는 것이기에 리얼 예능식의 진행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작나무의 감성을 느껴야 하는 최불암과의 만남의 가장 초반부 이야기에서 양세형이 많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것은 자연스러움, 혹은 허세가 아닌 진지함으로 생각을 끌어가는 힘이 양세형에게는 부족하고 이상윤, 육성재에게는 충분히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민 아버지 최불암과의 만남이 이전 전인권, 이대호와의 만남과는 다른 집사부일체의 모든 멤버들에게 분명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전인권의 그리고 이대호의 템포가 있듯이 최불암의 템포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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