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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왁스 도그의 보컬 충격을 받다

슈가맨에 왁스가 슈가맨을 소환해달라고 부탁하는 영상을 찍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슈가맨에 집중하였습니다. 누가 슈가맨으로 나왔을까라고 궁금해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슈가맨으로 도그가 나오고 그 보컬로 왁스가 나오게 되면서 시청자들이나 판정단 모두 머리를 뭔가로 맞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깜쪽같이 속였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기분 좋은 반전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왁스가 과거 도그의 보컬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이유는 밴드 도그가 그렇게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고 이후 왁스가 하지원을 내세우고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를 해서 빵 뜨는 바람에 왁스와 도그의 접점을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도그의 노래 경아의 하루는 왁스가 부름으로 해서 더욱 생생하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갖게 하였으며 노래 자체가 너무 좋아서 지금의 10대에게도 어필할 정도였습니다.

      

슈가맨이 시즌1에 이어서 시즌2가 되면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슈가맨 시즌1이 과거로부터 오는 향수를 시청자들에게 느끼게 해주었다면 슈가맨 시즌2는 향수와 함께 스토리를 같이 전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사람들은 당연히 현재에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들의 삶의 궤적 또한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데 시즌1 때의 슈가맨은 과거에만 그들을 박제시켜놓았고 그로 인해서 현재의 그들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슈가맨 시즌2는 슈가맨의 현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그들의 과거 특집은 단순히 1990년대의 그들을 소환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후의 삶 혹은 가수 인생을 조명해주는 역할을 해주었기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아스피린이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었던 걸의 김세헌이 이후 이브의 김세헌으로 바뀌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밴드 그룹 도그에서 솔로 왁스로 변해가는 과정을 유연하게 슈가맨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슈가맨은 기본적으로 유재석 유희열의 만담 코너가 가장 재미가 있고 그들이 서로를 디스하는 과정을 시청자들이 많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슈가맨 시즌1은 결국 돋보이게 된 것은 유재석 유희열의 만담과 슈가맨을 오랜만에 보는 기쁨으로 한정되어 있었다면 슈가맨 시즌2는 도그에서 왁스로, 걸에서 이브로 변모해가는 슈가맨에 더욱 집중하게 함으로서 시청자로 하여금 과거의 향수로 끝내지 않고 현재의 그들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특히 또 하나 시즌1에는 특별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딱 한 곡 혹은 두 곡 정도 노래를 부르게 하였지만 슈가맨을 사랑하는 시청자들, 슈가맨의 과거의 노래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슈가맨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그들의 노래를 여러 곡 부르게 하여 좀더 슈가맨의 과거 이야기보다도 노래에 집중하게 하는 컨셉은 상당히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슈가맨이 진화되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매주 슈가맨은 새로운 컨셉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면서 슈가맨 시즌1에서 보여주었던 퍼포먼스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청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화제성이 엄청나게 높아지면서 슈가맨 시즌1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즌2가 걸과 이브로 변화하는 김세헌, 도그의 보컬이 왁스로 되었다는 스토리를 보여준 것처럼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청률 5-10퍼센트는 꿈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