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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슬기 집들이 논란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5.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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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자산다를 통해서 유명인이 자신의 삶을 자신의 집을, 자신의 공간을 내보이는 이유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자신에게 이러한 털털한 면이 있다. 자신에게 이러한 것들을 꾸미는 취미가 있다와 같은 자신에 대한 정보를 노출시킴으로 해서 대중으로 하여금 신선함을 그리고 새로움을 자신에게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눈으로 보기 이전까지는 그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하든, 어떠한 말을 하든 잘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말과, 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공간과 잘 녹아져 있을 때, 바로 그 때에는 믿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그 사람의 매력을, 그 사람의 새로움을 그 사람의 공간과 함께 느껴지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혼자산다에 많은 유명인이 참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털털함, 단순히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권혁수가 다이어트를 이야기하지만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나혼자산다를 시청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이유는 그의 행동 자체가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천연덕스러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의 공간, 그의 삶의 동선 자체가 그의 말과 그의 행동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를 이해하게 만든다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자신의 공간, 자신의 집을 내보이게된 김슬기는 여느 다른 출연진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음의 미학 즉 TV도 스마트폰도 보지 않는 그의 모습 속에서 사람들은 생경함을 느낍니다. 아침에 팥물을 먹을 수 있고 미나리를 먹을 수 있으며 점심으로 집밥을 만들어 혼밥을 하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있지만 집의 삶을 향유하는 방식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취 생활을 혼자 7년 동안 하고 있었던 김슬기이기에 그가 집들이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 누가 참여했든간에 -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혼자 그렇게 묵묵히 그리고 무음의 미학을 보여주며 먹었던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는 어떻게 식사를 하는지 궁금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그가 지금의 노래들을 부르고 연습실에서 지금을 열심히 준비하는 그입니다. 단순히 무음의 미학, 어르신 혹은 할머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나가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서 그의 집들이를 유추할 수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들이를 하는 그의 모습에서 서투름이 나타납니다. 박나래처럼 자신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 늦게 일어나서 오히려 손님들이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양도 적게 만들어서 집들이를 온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그러한 김슬기의 모습에 사람들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어찌보면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그라고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라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삶 가운데서 최적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생소할 수 있으며 허술할 수 있고 제대로 처신을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그를 김슬기를 비난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들의 눈에 모든 것을 들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냥 자신이 할 수 있는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잘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김슬기 그의 집들이에 대해서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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