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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 유규선 표현 폭발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8. 3.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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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적 참견 시점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능에서 캐릭터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캐릭터를 가지게 되면 이미지를 얻게 되고 그 이미지를 통해서 광고를 얻을 수 있으며 다른 예능에 출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예능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좋은 캐릭터를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적어도 무미건조한 이미지를 얻지 않으려고 노력은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꽤 괜찮은 예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매니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한 연예인을 그 운전 기사 혹은 매니저만큼 잘 아는 경우가 없다보니 매니저를 집중 공략하게 되면 그 연예인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더욱 잘 알게 됩니다. 방송에서 계속 새로운 캐릭터를 잡아야 하는 예능 제작진들에게 매니저는 보고와도 같습니다. 이번에 출연하게 된 매니저는 각각 이영자의 매니저 별 수집가 송성호, 김생민의 신입 매니저 황수민, 유병재의 매니저이자 현실 부부라 할 수 있는 유규선입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예능인 이유는 매니저들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매니저들은 연예인들과 항상 함께 있다보니 연예인들의 내밀한 것들을 알고 있다라고 시청자들이 느끼고 있으며 그러한 내밀한 것 하나를 이야기해줄 때마다 시청자들은 더 있지 않을까라고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또한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정신건강 전문의 양재웅과 비언어 커뮤니케이선 전문가 이상은을 배치하여 시청자들의 필요을 채워줍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고정 출연자라 할 수 있는 이영자, 김생민 그리고 유병재는 각각이 너무나도 다른 성품을 가진 연예인입니다. 이영자는 장군이라는 별명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불도저 같은 성격이며 자신의 매니저에게도 이것 저것 하라고 조언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시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보니 매니저가 이영자의 성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면 그대로 도망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반해서 김생민은 자신의 바운더리가 있고 틀이 있으며 조금은 짠내나는 사람이다보니 매니저에게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설파하고 일일이 아직은 서투른 매니저를 다독여가며 자신의 방향대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유병재는 군대 있을 때부터 같이 있었던 매니저 유규선과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주는데 그들의 과거는 사람들이 보기에 쇼킹할 정도로 볼 것 못 볼 것 다 본 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연예인과 매니저라는 위아래 느낌이 아니라 친구 혹은 부부라는 느낌이 더욱 강합니다.
        

     

     


    유병재의 성품이나 캐릭터 그리고 대중 앞에 있는 이미지 자체는 상당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는 하는데 그러한 도전이 자신감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상대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하는 또한 해를 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매니저인 유규선이 없을 때에는 점원과 대화를 하는 것 자체도 난색을 표할 정도로 극 소심한 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유병재가 매니저 유규선과만 있으면 표현이 폭발합니다. 이것 저것 이야기하기도 하고 생각을 말하기도 하며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싸우기도 합니다. 심지어 같이 키우는 고양이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기도 하며 표현력이 풍부해지는데 그만큼 유병재가 유규선에게 편하며 유규선 또한 유병재에게 편한 존재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일럿 때 이영자와 김생민의 생소한 모습에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면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유병재에 사람들이 더욱 신기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속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기가 힘이 들며 자신의 성품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소마다 혹은 사람마다 대하는 방식이 다른 즉 가면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에서 그 사람의 날 것 그대로를 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금까지 극소심한 유병재를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유규선이라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표현하는 그를 볼 수 있게 된 것이기에 전지적 참견 시점이 유병재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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