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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군복무 단축 토론 성과를 거두다

작금의 예능은 약육강식의 시기입니다. 미운우리새끼로 시작된 새로운 예능 트렌드는 많은 예능들의 스타일을 바꾸기도 하며 케이블이나 종편 같은 경우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서 이것 저것 시험해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뭔가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그 예능들은 시청자들의 눈 앞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과거처럼 육개월 혹은 일 년을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김일중 프리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는 그리고 최진기 이준석이 출연했던 토론대첩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TVN의 예능 중 하나입니다. TVN의 예능 피디들은 그 위치상 상당히 미묘한 것이 나영석 피디의 위상이 상당히 높다보니 다른 예능 피디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보니 이것 저것 시도는 해보는데 그 시도가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더 다양하게 시도는 하지만 더 짧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토론대첩 또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만한 아이템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 성과가 제대로 나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첫 단추를 열어보니 의외로 시청자 입장에서 흥미가 동할만한 컨셉을 잘 잡아놓았습니다. 최진기, 이준석, 전여옥, 그리고 진중권처럼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꽤 출중한 토론 고수를 모셨는데 그들은 각각 진보와 보수 혹은 강사라는 직업 내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상대로 대학생들이 토론을 진행하게 되는데 물론 이들의 실력 자체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보니 그들을 코칭을 해줄 또다른 토론의 고수들을 초빙하였고 또한  토론 고수들의 힘을 뺄 수 있는 그들을 잘 아는 사람들을 그들의 멘토 중 하나로 집어넣고 그들에게 이것 저것 팁을 알려줍니다. 최진기 고수를 저격할 만한 멘토는 조승연이었고 이준석 고수를 저격할 만한 멘토는 이철희 국회의원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런 식으로 토론 고수와 하수를 셋팅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정면 승부가 아니라 틈을 보고 그곳을 저격하는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토론대첩에서 이준석 고수도 세 가지 이슈가 있었고 그것으로 대학생들과 토론에 임하게 되었는데 그 이슈 중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바로 군대 문제였습니다. 이준석 고수는 산업특례로 군대를 다녀왔기에 군대 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반대한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자신의 행적으로 부인한다라는 인상을 시청자들이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기에 이후에 이준석 고수는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게 됩니다.
      

 

 


산업특례를 받았다 하더라도 군대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으며 군대 면제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야기하는 것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중의 정서라는 것이 무시를 못한다라는 것 또한 이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가 군대 문제에 대해서 단축이라는 키워드를 자신의 몸에 두르고 싸움에 임했다면 그의 이전 군대 문제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러나 그는 자신은 군대를 가지 않았음에도 군대에 있는 사람들의 기간은 단축시키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하게 되면 이해가 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토론대첩에서 이준석 입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봅니다. 바른미래당의 현재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군대 문제에 대해서는 질타를 받기는 했어도 자신의 의견을 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이 선택을 하는 판정단이 누가 이겼냐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준석도 자신의 말에 사람들이 질타를 할 수 있다라고 충분히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토론대첩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충분히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은 무플보다도 악플을 원하는 사람들이며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며 인지도와 화제성을 누릴 수 있다면 방송인 즉 연예인보다도 더 많은 무리수를 두는 것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준석의 토론대첩은 군대 문제를 비롯하여 질타를 받을만한 것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자신은 충분히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