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결혼 나이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황현희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일반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일단 일반인과 결혼을 하게 되면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지만 대부분 기사에서 그 일반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바로 다음 이슈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 넘어간 이슈가 바로 황현희와 일반인 여성과의 나이 차이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황현희와 일반인 여성과의 나이 차이가 13살이라고 합니다. 일단 판은 벌어졌고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기 시작합니다.
    

유명인이 열애를 한다는 소식이 뜨거나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뜨게 되면 사람들은 우선 관심을 갖습니다. 그 연예인이 누구인지, 누구와 만나게 되었는지가 많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가십이라는 단어가 미국에 있는 것처럼 한국이든 미국이든 유명인의 개인사 혹은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슈가 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누군가가 만나고 있다는 소식만 들려도 바로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유명인과 유명인이 결혼하게 되면 그들 사이에 다양한 척도를 들이댑니다. 그리고 그렇게 들이댄 척도로 한 쪽을 깎아내리거나 한 쪽을 비난하는 태세를 취하게 됩니다. 누가 아깝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격론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나이가 일단 많으면 그 많은 사람은 도둑이 되어버리며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는 일찌감치 헤어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덕담인듯 덕담이 아닌 듯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참견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유명인과 일반인이 결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그 안에서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그러한 이야기 꺼리를 통해서 댓글을 통해서 비방하는 것을 즐깁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그 만남을 영원히 이어가고자 결혼을 선택했다고 하면 주변부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단 두 가지입니다. 그냥 지나치든가, 응원하든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방식을 많이 취하게 됩니다.
   
황현희가 잘못한 부분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닐 것입닏. 또한 잘한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13살 차이의 일반인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된 순간 황현희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극도로 나빠지게 되고 극도로 안 좋아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황현희와 그 아내 되는 여성과 일면 일식도 없을텐데 일단 기사를 통해서 접한 그 소식만으로 비난의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고 믿고 싶은대로 믿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할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황현희는 자신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결혼을 선택한 것이고 당연히 상대가 되는 여성 즉 아내가 될 여성 또한 나이 차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결정한 사안입니다. 황현희는 드라마 속에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편하게 펼쳐보이며 드라마 내의 캐릭터의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상황에 대해서 분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황현희는 일반 대중에게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황현희와 그의 아내는 나이 차이와 상관없이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결단을 내린 것뿐입니다. 그들의 결혼을 응원해주기 싫다면 그냥 지나치면 그만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