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조재범 중국 대표팀 합류 아쉬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8. 5. 12. 17:28
    반응형

    지난 평창올림픽을 평한다면 다사다난했다라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금메달을 땄든 메달을 따지 못했든간에 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고 또한 북한과의 관계 또한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많이 나아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평창올림픽의 과보다는 공을 더 많이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치르는 과정 속에서 과도 상당히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왕따 논란으로 인해서 대중의 질타를 받기도 하였고 일부 선수들 같은 경우 이러한 대중의 질타로 인해서 병원의 신세를 져야만 하기도 하였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노력하는 것 그 이상으로 누군가를 따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협회의 일부 지도자들의 경우 메달만 따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항변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행보에 국민은 분노하였고 그러한 국민의 분노로 일부 지도자들은 지휘봉을 놓아야만 했습니다.
        


        

    그들 중에 심석희 선수를 때린 것으로 징계를 받았던 조재범 코치가 있습니다. 전근대적인 선수 운영으로 비난을 받았던 그가 결국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도자로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영구 자격정지를 받았기에 적어도 우리나라 내에서는 활동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를 찾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만약 쇼트트랙이 아닌 다른 직종으로 알아보고 있었다면 그리고 그 직종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면 그에 대한 질타가 이렇게나 쏟아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쇼트트랙 코치를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대중의 비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의 선택 자체가 국민의 분노를 사게 된 이유는 단순히 우리나라 내에서는 코치로서 일할 수 없으니 중국에 가서 일하겠다고 한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가 만약 중국 내에서만 활동하는 쇼트트랙 지도자였다면 이렇게나 비난받을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중국 국가 대표팀 코치로서 청빙이 된 것이고 그로 인해서 결국 국제 대회에서 심석희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이 더욱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구타를 한 심석희 선수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지도 몰라도 심석희 선수 입장에서는 트라우마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그가 중국 국가 대표팀 코치로서 뛰는 것을 막았으면 좋겠다는 국민의 바람이 있지만 그것은 실질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요청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는 우리나라 내에서는 더 이상 쇼트트랙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없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중국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여 그곳에서 뿌리를 박든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와 좀더 높은 수준의 지도자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 누구보다도 가장 걱정이 되는 사람은 역시나 심석희 선수입니다.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코치의 구타로 인해서 선수단 생활을 피해서 도망칠 정도로 상당히 마음과 육체에 상처를 입은 상태입니다. 그러한 구타의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단 1년도 자숙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커리어를 인정해줄만한 중국의 대표팀 코치로 갔다는 것 그 자체가 그가 얼마나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생각이 없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정말 지도자로서 품격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의 그 결정이 얼마나 타인에게 위협이 되는지를 한 번 더 고민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