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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호 블랙리스트 일터에서의 정의
    Current Commentary 2018.05.29 07:18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이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금의 MBC가 충분히 좋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히 지난 9년간의 이 방송국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의 실질적인 인사권자의 맘에만 들기만 하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들은 자신들 안의 양심을 차갑게 식히기 위해서 자신들만의 정의를 끌어다 쓰고 자신들만의 진영 안에서의 공의가 국민의 정의와 공의라고 생각하는 경향까지 생겼습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퇴직을 하고 자유한국당의 송파을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신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을 합니다. 그녀가 중도 혹은 칼같은 중립의 의무를 지켰다라고 말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중립의 의무 혹은 중용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 후보는 중용이란 극단적인 양 축 사이를 오가면서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신동호, 배현진과 같은 언론인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사안마저도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입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중립이라는 이유만으로 눈 앞에 있는 불의를 보지 않고 지나쳐버렸다고 한다면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은 실질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지휘함으로서 불의를 행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스스로는 국가를 위해서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권을 위해서, 권력을 위해서 그러한 일들을 한 것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상사들의 불의를 그대로 인계받아 자신도 불의를 행한 것입니다.
       

     

     


    방구석 1열에 출연했던 유시민은 노덕술, 이근안 그리고 박처원 처장을 평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애국을 하고 있다고, 그리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은 고문을 하였고 범죄를 저질렸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물론 고문을 자행한 이들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호 아나운서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지휘는 동료 언론인들을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게 만들은 것이며 그 스스로는 권력을 유지하는 욕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유가 있어야 하며 그 자유에 따른 책무 또한 있어야 합니다. 신동호 아나운서의 블랙리스트 작성은 그 자신의 권한 아래에서 자유롭게 행한 것이며 지금 그 대가를 치른 것은 자유에는 책무가 따른다는 사실을 그가 잊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정농단을 자행하던 사람들이 요구하던 것을 아무 생각없이 아니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따랐던 것이 지금의 정직 즉 처벌을 받게 된 이유가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양심을 가진 사람은 정의와 공의를 시대에 따라서 제대로 확인하고 치열하게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야만 합니다. 그러한 고민이 하나도 없이 일을 해나가고 그로 인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동료에게 아픔을 주며 공의와 정의를 일터에서 실현하지 않으면 그의 성과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그 성과를 국민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그 잘못에 대한 처벌을 분명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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