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스터 선샤인 시청률 대박을 가로막는 불안요소
    Commercial Media 2018.07.08 08:29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미스터 선샤인이 어제 처음으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다음 작품이라는 것이 더 큰 기대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TVN 시청률 즉 케이블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10퍼센트대를 넘어서서 20퍼센트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미스터 선샤인의 시청률이 8.7퍼센트라는 준수하게 나왔습니다. 이 드라마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어떠한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언급하였지만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기에 시청자들은 믿고 일단 본다라는 측면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면을 생각한다 하더라도 10퍼센트에 가까운 시청률을 케이블에서 거뒀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스터 선샤인에 진구와 김지원이 특별출연한 것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배역을 맡은 배우 하나 하나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병헌과 김태리 주연에 변요한 유연석 그리고 김민정이 중요 배역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기대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터 선샤인에는 불안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스터 선샤인의 불안요소를 이야기를 한다면 가장 큰 것은 역시나 시대극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도깨비도 시대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도깨비는 기본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혹은 존재들의 이야기입니다. 태양의 후예도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시대극의 가장 큰 문턱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좋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난할 캐릭터를 이해할 필요가 없고 드라마 자체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냥 비난할 사람 한 명 혹은 한 부류를 싸잡아서 비난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미스터 선샤인 같은 드라마처럼 정통 시대극이 아니라 하더라도 시대극이라는 타이틀이 붙고 그 시대가 일제시대라는 전제가 붙게 되면 시청자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왜 주인공은 미국인으로서 활동을 해야 했나 미국에서 어떻게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나라는 것을 말입니다. 벌써부터 신미양요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현재의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감성을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는 드라마 자체의 재미와는 조금은 다른 문제입니다.
       

     

     


    시카고 타자기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유아인, 임수정 그리고 고경표가 타이틀 롤을 맡았었는데 이 드라마가 정말로 역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아쉬웠던 것은 드라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변요한이 왜 그렇게 살아가야 했는지, 김태리와 이병헌이 삶과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정확히 현재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해가 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악역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선역들이 내적 투쟁과 일제 시대 치하에서 만들어진 여러가지 참혹한 환경 속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들만의 고통의 삶을 경주하게 될 때에 자칫 시청자는 저들이 왜 저렇게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드라마는 당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려고 보는 것이고 아무 생각 없이 보려고 하는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은숙 작가는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미스터 선샤인에서 다른 시대극 드라마처럼 - 사극 드라마가 아닌 일제 시대 치하의 드라마 - 완성도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줄 것인지 문턱을 부수고 시청자들에게 시대극의 향연을 보여줄 것인지 불안 요소가 분명히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기대의 측면 또한 많이 있습니다. 이번 미스터 선샤인의 시청률은 8.7퍼센트입니다. 상승세를 탈 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댓글 0

Designed by Tistory.